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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실점 관여’에 스페인 매체도 경악 “김민재, 발롱도르 22위였는데”

스페인 매체도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 부진에 주목했다.스페인 매체 렐레보는 1일(한국시간) “김민재의 어두운 밤”이라며 “한국인 수비수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무승부 뒤 표적이 됐다”라고 전했다.김민재는 이날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레알과의 2023~24 UCL 4강 1차전서 풀타임 활약했지만, 두 번의 실점에 모두 관여하며 고개를 떨궜다. 김민재는 전반 24분 공격적인 수비를 펼치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뒷공간을 허용하며 선제골의 빌미를 제공했다. 팀이 역전한 후반에는 호드리구에게 박스 안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PK)까지 내줬다. 이를 비니시우스가 성공하며, 결국 팀은 2-2로 비겼다.김민재 입장에선 그야말로 악몽 같은 밤이었다. 이에 스페인 매체도 김민재의 부진에 놀란 모양새다. 렐레보는 “김민재는 4강 1차전을 잊지 못할 것이다. 그는 비참한 경기를 펼쳤다. 레알의 공격수를 따라가다가 뮌헨의 수비진 전체를 무방비 상태로 만들었다”라고 짚었다.매체는 이어 “사실 오늘 밤은 김민재의 커리어에 걸맞지 않다. 그는 지난 시즌 나폴리(이탈리아)에서 스쿠데토(세리에 A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훌륭한 한 해를 보냈다. 독일에 도착하기 전에 그는 아시아 수비수 최초로 발롱도르 최종 후보 30인 중 한 명이 되는 역사적인 순간을 경험했다”라고 조명했다. 실제로 김민재는 지난 10월 발롱도르 후보 발표 당시 중앙 수비수 중 가장 높은 순위인 22위를 기록하며 활약상을 인정받았다. 이는 요수코 그바르디올, 후벵 디아스(이상 맨체스터 시티)보다 높은 순위였다.올 시즌 초반 붙박이 주전으로 나설 때만 해도 김민재의 실력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었지만,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이후 입지가 달라졌다. 에릭 다이어가 주전 자리를 꿰찼고, 김민재는 벤치에 앉는 시간이 늘어났다. 특히 UCL에선 라치오와의 대회 16강 1차전 이후로는 매번 선발에서 빠졌다. 레알과의 4강 1차전을 앞두고는 마타이스 데 리흐트, 다요 우파메카노가 모두 부상으로 빠진 터라 자연스럽게 기회를 잡았지만,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끝으로 매체는 “김민재는 다이어의 입성 이후 연속성을 갖지 못했다. 데 리흐트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투헬 감독은 김민재를 택했지만, 이번에는 실망스러운 결과를 낳았다”라고 덧붙였다.UCL 결승전 티켓이 달린 2차전은 오는 9일 오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다.김우중 기자 2024.05.0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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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kg↑’ 크고 빠른 FW도 틀어막은 김민재…영리한 브라질 공격수 둘에 당했다

그간 몸집이 크고 빠른 공격수들을 문제없이 틀어막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이번엔 속절없이 당했다. 영리한 움직임을 갖춘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들이 김민재에게 ‘악몽’을 선사했다. 뮌헨은 1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푸스발 아레나에서 벌인 레알 마드리드와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홈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결승전 티켓 주인은 오는 9일 레알 안방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가려진다. 김민재에게 유럽 진출 이래 ‘최악의 경기’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에릭 다이어와 센터백으로 손발을 맞춘 김민재는 뮌헨의 2실점에 직접 관여했다. 수준 높은 레알 공격수들의 영리한 움직임에 무너졌다.두 팀이 0-0으로 맞선 전반 24분, 김민재는 상대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완패했다. 비니시우스는 자신을 맨 마킹하던 김민재가 공격적인 수비를 즐기는 것을 알았는지, 그의 특성을 활용해 득점을 만들었다. 비니시우스는 토니 크로스가 볼을 쥐었을 때, 순간 패스를 받으러 달려나갔다. 이때 예측 수비에 능한 김민재가 비니시우스에게 끌려갔다. 비니시우스는 김민재가 비워둔 공간으로 순간 쇄도, 크로스의 침투 패스를 받아 손쉽게 뮌헨 골문을 열었다. 결과적으로 비니시우스의 움직임이 매우 영리했던 것이다.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은 이 장면을 두고 “볼이 오기 전에 너무 공격적으로 나간 것은 과한 욕심이었다”고 혹평했다.뮌헨이 2-1로 역전한 후반 37분에도 김민재의 과한 수비가 독이 됐다. 이번엔 호드리구 고에스에게 당했다. 호드리구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비니시우스의 패스가 오자 잡아두지 않고 볼의 흐름을 살려 돌아섰다. 곧장 뮌헨 골대를 보고 슈팅을 때릴 수 있는 상황, 김민재는 급히 다가가 호드리구의 몸을 잡아끌고 발을 걸었다. 호드리구가 김민재가 다가오는 순간에 어깨를 먼저 넣고 볼을 완전히 점유한 터라 명백한 반칙이었다. 김민재가 이정도로 속절없이 무너진 경기는 분명 드물었다. 김민재는 유럽 무대에서 어떤 공격수와 맞서도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탈리아 무대에서 100kg이 넘는 로멜루 루카쿠(AS로마)를 꽁꽁 묶은 바 있고, 힘과 경험을 겸비한 올리비에 지루(AC밀란)도 완벽히 틀어막았다. 센터백 치고 빠른 발을 지닌 김민재는 그간 스피드를 갖춘 윙어들과 1대1 싸움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하지만 세계 최고 수준의 기량을 갖춘 브라질 공격수들의 영리한 움직임에 무너졌다. 김민재에게 ‘욕심’을 부렸다고 공개 비판한 투헬 감독은 “오늘 우리는 영리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김희웅 기자 2024.05.0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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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때때로 자리 이탈…PK까지 헌납” UCL서 고전한 김민재, 최저 평점 혹평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별들의 전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1차전에서 2실점의 빌미를 제공하며 고개를 떨궜다. 해외 언론에선 김민재의 플레이를 두고 혹평으로 입을 모았다.김민재는 1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UCL 4강 1차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 90분 풀타임 뛰었다. 김민재가 UCL 경기에서 선발로 나선 건 지난 라치오(이탈리아)와의 16강 1차전 이후 처음. 에릭 다이어의 합류 이후 벤치에 앉는 시간이 늘었으나, 동료 다요 우파메카노와 마타이스 데 리흐트의 부상 여파로 김민재가 다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하지만 김민재의 UCL 복귀전은 ‘악몽’이었다. 뮌헨이 경기 초반을 주도한 상황, 레알은 토니 크로스의 스루 패스를 받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선제골로 일격을 날렸다. 이때 비니시우스를 마킹한 게 김민재였는데, 그의 페인팅에 속아 역동작이 걸렸다. 두 선수의 스피드는 비슷했지만, 먼저 뛰어나간 비니시우스는 가볍게 김민재를 따돌리고 일대일 찬스를 잡았다. 크로스의 패스, 비니시우스의 움직임이 공격적인 커팅을 시도한 김민재를 무력화했다.그럼에도 뮌헨은 후반 르로이 사네의 환상적인 왼발 동점 골과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PK) 골에 힘입어 승부를 뒤집었다. 뮌헨이 한 수 위 경기력으로 경기를 운영하는 모습이 다시 반복됐다.문제는 후반 막바지에 터졌다. 이번에도 김민재 쪽에서 불안한 모습이 나왔다. 루카 모드리치의 로빙 패스를 받은 비니시우스가 다시 김민재를 제치고 일대일 찬스를 잡았다. 마누엘 노이어의 선방으로 실점은 막았지만, 경기 내내 불안한 모습이 역력했다. 결국 후반 37분에는 김민재가 박스 안 호드리구를 저지하려다 반칙을 범하며 PK를 내줬다. 비니시우스가 오른쪽으로 차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뮌헨은 결국 홈에서 2-2라는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2실점에 관여한 김민재는 혹평을 피하지 못했다. 스포츠 매체 90min은 “비니시우스를 따라잡으려 했으나 자리를 이탈했다. 호드리구에겐 PK를 헌납했다”라며 팀 내 최저 평점인 4점을 줬다. 이날 뮌헨 선수들 중 4점 이하를 받은 건 김민재가 유일했다.투헬 감독은 이례적으로 김민재의 플레이를 지적하기도 했다. 투헬 감독은 “두 번이나 욕심을 부렸다. 첫 실점에선 너무 미리 움직였다. 두 번째 장면에선 공격적으로 수비할 필요가 없었다”라고 짚었다. 한편 노이어는 독일 매체 스포르트1을 통해 “라커룸에서 실점 장면에 대해 얘기를 했다. 실수는 나오며, 이는 축구의 일부다. 김민재가 다음에 나쁜 경기를 할 것이라는 걸 의미하진 않는다. 그는 오늘 잘 했다. 몇몇 중요한 순간에 올바르지 않은 결정을 내렸을 뿐이며, 이는 축구에서 항상 일어나는 일이다”라며 변호했다. 김우중 기자 2024.05.01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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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이나 욕심부렸다” 충격 공개 비판…김민재, 허망한 2실점에 감독도 등 돌렸다

활짝 웃으며 반기던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의 얼굴색이 확 변했다. 김민재의 허망한 실수 탓에 투헬 감독이 이례적으로 비판을 가했다.뮌헨은 1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푸스발 아레나에서 벌인 레알 마드리드와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홈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두 팀은 9일 레알 안방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결승 진출팀을 가린다. 최근 주전 경쟁에서 밀린 김민재는 마타이스 더 리흐트의 부상으로 선발 기회를 잡았다. 경쟁자로 여겨지는 에릭 다이어와 함께 수비 라인을 구축, 풀타임을 소화했다. 주전 도약의 기회가 될 수 있었지만, ‘최악의 날’이 됐다. 2실점에 직접 관여했다. 김민재는 전반 24분 레알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막는 과정에서 전진 수비를 펼치다가 뒷공간을 내줬고, 이는 실점의 빌미가 됐다. 특유의 과감한 수비가 독이 된 것이다. 팀이 2-1로 역전한 후반 38분에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볼을 쥔 레알 공격수 호드리구 고에스의 몸을 잡아끌고 발을 걸어 페널티킥을 내줬다. 결국 뮌헨은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 빌트는 경기 후 “투헬 감독이 김민재를 비판했다”며 발언을 전했다. 투헬 감독은 “김민재는 역습에 너무 공격적으로 나서지 말아야 한다. 볼이 있을 때는 그렇게 할 수 있다. 하지만 센터백으로서 그렇게 자유롭게 역습에 가담할 수는 없다”며 “너무 과한 욕심이었다. 볼이 오기 전에 너무 공격적으로 나가는 것은 과한 욕심”이라고 날 선 비판을 가했다. 첫 번째 실점 장면을 돌아본 투헬 감독은 거듭 ‘욕심’을 이야기했다. 김민재가 페널티킥을 헌납한 장면을 떠올린 투헬 감독은 “(김민재는) 두 번이나 욕심을 부렸다. 갑자기 호드리구를 위해 안쪽을 열어줬다. 호드리구는 계속해서 더 좋은 위치에 있었는데, (김민재는) 호드리구에게 패스가 들어가는 순간 잘못된 위치에 있었고, 이미 틀린 상황에서 다이어가 도와주러 갔는데 파울을 범했다. 그건 너무 욕심이었다”고 혹평했다. 투헬 감독이 공개적으로 선수를 콕 집어 비판한 것은 분명 이례적인 일이다. 투헬 감독이 김민재 영입 후 첫 대면에서 애정을 듬뿍 표했다는 것을 고려하면, 현재 김민재를 향한 투헬 감독의 태도는 180도 바뀌었다. 기선제압이 중요한 첫판에서 패배 같은 무승부를 거둔 투헬 감독은 “오늘 우리는 충분히 영리하지 못했다”고 총평했다. 김희웅 기자 2024.05.01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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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또또 독일 폭격→최악의 평점 ‘6’…뼈아픈 ‘PK 헌납’ 2실점 관여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또 한 번 독일 매체에게 혹평을 받았다. 팀의 2실점에 관여한 탓이다.뮌헨은 1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푸스발 아레나에서 벌인 레알 마드리드와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 홈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두 팀은 9일 레알 안방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결승 진출팀을 가린다. 뮌헨 입장에서는 아쉬운 무승부였다. 1골을 먼저 내준 뮌헨은 기어이 역전에 성공했지만, 경기 막판 페널티킥을 내주며 안방에서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에릭 다이어와 호흡을 맞춘 김민재가 패배의 원흉이 됐다. 김민재는 양 팀이 0-0으로 팽팽히 맞선 전반 24분, 레알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된통 당했다. 레알 미드필더 토니 크로스가 하프라인 위에서 볼을 잡았고, 이때 전방에 있던 비니시우스가 순간적으로 내려왔다. 김민재는 비니시우스에게 향하는 볼을 따내기 위해 바짝 붙었고, 이때 비니시우스는 순간적으로 김민재가 나와 생긴 공간으로 침투했다. 크로스의 패스가 정확하게 들어갔고, 비니시우스는 손쉬운 1대1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르로이 사네와 해리 케인의 득점으로 역전한 후반 38분에는 김민재가 뮌헨 페널티 박스 안에서 볼을 쥔 호드리구를 막다가 발을 걸어 넘어뜨렸고, 결국 페널티킥을 내줬다. 키커로 나선 비니시우스가 여유롭게 페널티킥을 처리, 두 팀은 2차전에서 승부를 가리게 됐다. 그간 김민재에게 박한 평가를 내린 독일 매체는 가만히 있지 않았다. 독일 빌트는 김민재의 실수를 들추며 평점 6을 건넸다. 독일 매체는 평점을 1~6까지 부여하는데, 낮을수록 좋지 못한 활약을 펼쳤다는 뜻이다. 레알전에 나선 김민재는 그야말로 ‘최악’이었다고 혹평한 것이다. 통계 매체의 평가도 썩 좋지 않았다. 소파 스코어 기준, 김민재는 평점 6.3을 받았다. 경기에 나선 뮌헨 선수 중 가장 낮은 점수였다. 후스코어드는 5.7점을 부여, 역시 뮌헨 선수단 중 김민재가 최하점을 받았다. 김희웅 기자 2024.05.01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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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PK·뒷공간 내줘 2실점 ‘최악의 날’…뮌헨, ‘비니시우스 2골’ 레알과 2-2 무

바이에른 뮌헨이 아쉬운 무승부를 거뒀다. 김민재는 모처럼 선발 출전했지만,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며 팀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뮌헨은 1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푸스발 아레나에서 벌인 레알 마드리드와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 홈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두 팀은 9일 레알 안방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결승 진출팀을 가린다. 이번 무승부는 뮌헨 입장에서 다소 아쉬운 결과였다. 슈팅 14개 중 5개를 골문으로 보낸 뮌헨은 레알(슈팅 10개)보다 수치에서 앞섰다. 하지만 수비 쪽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두 골을 헌납했다. 김민재의 실수가 유독 커 보였다. 이날 김민재는 에릭 다이어와 파트너로 손발을 맞췄다. 부상당한 마타이스 더 리흐트 대신 기회를 받은 것인데, 뮌헨의 2실점에 직접적으로 관여했다. 선제 실점 장면에서 김민재는 비니시우스가 볼을 받으러 나갈 때, 바짝 붙어서 막기 위해 같이 튀어 나갔다. 이때 순간 다시 돌아 뛰는 비니시우스를 놓쳤고, 이는 비니시우스가 1대1 찬스를 잡는 빌미가 됐다. 2-1로 앞선 후반 막판에는 페널티킥까지 헌납했다. 김민재가 호드리구 고에스를 페널티 박스 안에서 막는 장면에서 완전히 몸을 잡아끄는 동시에 발을 걸어 넘어뜨렸고, 주심은 곧장 페널티 스폿을 찍었다. 김민재와 뮌헨 선수단이 심판에게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뮌헨의 초반 기세는 맹렬했다. 볼 점유율을 높이며 경기를 주도했다. 김민재 역시 후방에서 레알의 패스를 효과적으로 끊어내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하지만 선제골은 레알의 몫이었다. 전반 24분 토니 크로스가 뮌헨 진영에서 볼을 잡았고, 이때 전방에 머물던 비니시우스가 순간 볼을 받기 위해 내려왔다. 비니시우스를 막고 있던 김민재는 순간 따라 나갔고, 이때 비니시우스는 김민재가 나오면서 생긴 공간으로 뛰었다. 크로스의 침투 패스는 정확했고, 비니시우스는 마누엘 노이어와 1대1 찬스에서 정확히 골문으로 볼을 밀어 넣었다.뮌헨은 전반 43분 해리 케인이 강하게 처리한 프리킥이 골문을 살짝 빗나가는 등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무리했지만, 동점 골은 후반 시작 8분 만에 터졌다. 르로이 사네가 뮌헨을 위기에서 구했다. 후반 8분 오른쪽 측면에서 볼을 받은 사네는 거침없이 레알의 페널티 박스로 돌진했다. 사네는 페를랑 멘디를 완벽히 따돌린 뒤 왼발 슈팅을 때려 레알 골망을 갈랐다.불과 4분 뒤 뮌헨이 역전에 성공했다. 김민재부터 시작된 패스가 자말 무시알라에게 전달됐다. 무시알라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루카스 바스케스에게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고민 없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케인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뮌헨이 리드를 쥐었다. 기쁨은 계속되지 않았다. 후반 38분 김민재가 뮌헨 페널티 박스 안에서 볼을 쥔 호드리구를 막다가 발을 걸어 넘어뜨렸고, 결국 페널티킥을 내줬다. 김민재는 옐로카드까지 받았다. 레알은 키커로 나선 비니시우스가 여유롭게 처리하며 원정에서 값진 무승부를 따냈다.김희웅 기자 2024.05.01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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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단 결심, 뮌헨보다 맨유로 기울었다…3년 만에 축구계 컴백 준비

레알 마드리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이끌었던 지네딘 지단(52·프랑스)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더 선호한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바이에른 뮌헨과 맨유 모두 차기 사령탑 후보로 지단 감독이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지단의 마음은 맨유로 기운 모양새다.스페인 엘골디히탈은 30일(한국시간) “지단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과 맨유 사이에서 결정을 내렸다. 지단 감독은 맨유 감독 부임을 더 선호한다. 지단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 지휘봉을 잡는 것에 대해 상당한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고 프랑스 레퀴프를 인용해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지단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 지휘봉을 잡으면 당장 ‘우승 타이틀’에 도전할 가능성이 큰 건 인정하지만, 자신이 중요하게 여기는 언어나 생활면에서 맨유행을 더 선호하고 있다. 매체는 “지단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을 덜 선호하는 데에는 독일어와 뮌헨에서의 생활이 상당한 장애물이 된 것으로 보인다”며 “독일어보다 영어를 더 잘 구사한다는 점을 고려해 언어장벽이 없는 맨유 감독 부임 가능성을 더 면밀하게 살피고 있다”고 설명했다.마침 맨유도 완전한 반등을 위해 새로운 사령탑 선임이 필요하고, 이미 레알 마드리드에서 지도력을 인정받은 지단 감독의 부임을 원하고 있다. 맨유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이 지난 2012~1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2007~08시즌이 마지막일 정도로 메이저 대회 우승에 대한 갈증이 심해지고 있다. 이번 시즌 역시 EPL 6위에 머물러 있다. 매체는 “맨유 구단 역시도 지단 감독이 맨유의 새로운 시대를 열 이상적인 인물로 보고 있다”며 “지단 감독 역시 곧바로 우승 타이틀에 도전할 수 있는 가능성보다 문화적·언어적인 요소를 더 우선시하고 있다. 지단 감독이 최종적으로 어느 구단 감독으로 부임하느냐에 따라 구단들의 미래 전략에도 큰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 레알 마드리드에서 챔피언스리그 3연패라는 대업을 통해 지도력을 인정받은 지단 감독이 올여름 축구계로 복귀하게 되면, 어느 구단 지휘봉을 잡느냐에 많은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특히 새로운 감독을 찾고 있는 구단들이 워낙 많은 시즌이기도 해서 지단 감독의 결정이 다른 감독들의 거취에도 연쇄적으로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크다.지단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 감독 시절 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포함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2회(2016~17, 2019~20),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 2회 등 11차례나 우승을 지휘했다. 이후 지난 2021년 5월을 끝으로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내려놨고, 이후 3년째 휴식을 취하고 있다.김명석 기자 2024.04.30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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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설움 드디어 끝난다…챔스 4강 레알전 '선발 출격' 전망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별들의 전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격을 준비한다. 최근 주전 경쟁에서 밀린 여파로 유럽 최고의 무대를 좀처럼 누비지 못하다 마침내 출전 기회가 찾아오는 모양새다.UEFA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내달 1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바이에른 뮌헨과 레알 마드리드의 2023~24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예상 선발 라인업에 김민재의 이름을 포함시켰다. 에릭 다이어와 함께 호흡을 맞춰 중앙 수비진을 구축할 거란 전망이다. UEFA뿐만 아니라 독일 빌트 등 현지 매체들도 김민재가 이날 선발로 출전해 다이어와 함께 바이에른 뮌헨 중앙 수비진을 구축할 거라는 데 입을 모으고 있다.마테이스 더리흐트의 부상 여파가 김민재에겐 기회로 이어졌다. 더리흐트는 최근 다이어와 함께 바이에른 뮌헨 주전 수비진으로 자리 잡았는데, 지난 27일 프랑크푸르트전에서 부상을 당해 하프타임에 교체됐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더리흐트는 레알 마드리드전 바로 전날 훈련에도 불참할 만큼 부상 여파가 남아있는 상황이다. 또 다른 센터백 자원인 다요 우파메카노 역시 부상에서 회복 후 이제 막 훈련을 시작한 단계다. 현재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경기 출전이 가능한 자원은 김민재와 다이어, 사실상 2명뿐이다.만약 김민재가 이날 선발로 나서면 지난 2월 15일 라치오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이후 4경기 만에 유럽 최고 무대에 선발로 출격하게 된다. 지난 조별리그만 하더라도 김민재는 6경기 중 5경기에 선발로 출전할 만큼 바이에른 뮌헨 핵심 수비수 입지를 다졌다. 그러나 다이어의 합류 이후 주전 경쟁에서 밀렸고, 자연스레 가장 중요한 무대인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서도 좀처럼 기회를 받지 못했다. 특히 1차전 0-1 패배로 탈락 위기에 몰린 가운데 치러진 지난달 라치오와의 16강 2차전에서 김민재가 결장한 건 상징성이 특히 컸다. 하필이면 김민재가 빠진 경기에서 바이에른 뮌헨은 라치오를 3-0으로 완파하고 8강에 올랐고, 이후 8강에서도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를 선발에서 제외하고도 난적 아스널에 1승 1무를 거두고 4강까지 올랐다. 챔피언스리그는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이 좌절된 바이에른 뮌헨이 이번 시즌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유일한 대회이기도 하다.큰 변수 없이 이날 김민재가 선발로 복귀하게 되면 시즌 막판 입지에 반전을 이룰 수 있는 결정적인 기회가 될 수 있다. 특히 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호드리구, 주드 벨링엄 등 내로라하는 핵심 선수들이 대거 출전할 예정인데, 이들을 상대로 김민재가 ‘괴물 수비수’다운 존재감을 보여준다면 입지 역시 단번에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나아가 이 경기뿐만 아니라 8일 뒤 열리는 4강 2차전은 물론 경우에 따라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출전 가능성도 기대해볼 수 있다. 주전 경쟁에서 급격히 밀리면서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던 ‘설움’을 완전히 털어낼 수 있을지는, 이제 레알 마드리드전 김민재의 경기력에 달렸다.김명석 기자 2024.04.30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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쌩쌩한 KIM, ‘부상자’한테도 밀린다고?…예상 선발 명단서 또 제외

‘건강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이번에도 선발 경쟁에서 밀리는 것일까. 독일 한 현지 매체와 유럽축구연맹(UEFA)은 다가오는 주중 뮌헨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서 김민재의 선발 제외를 점쳤다.뮌헨은 오는 5월 1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레알과 2023~24 UCL 4강 1차전을 벌인다. 2000년대 라이벌 구도를 형성한 두 명가의 만남이다.두 팀이 UCL에서 만나는 건 지난 2017~18시즌 이후 6년 만이다. 당시에도 대회 4강에서 격돌했고, 레알이 1·2차전 합계 4-3으로 뮌헨을 제압하며 결승 무대에 오른 기억이 있다. 레알의 UCL 3연패가 이뤄진 시즌이기도 했다. 그 당시 뮌헨과 레알의 라인업은 많이 바뀌었다. 가장 마지막 경기였던 4강 2차전 선발 출전 선수 중, 여전히 팀에 남아 있는 건 루카스 바스케스·루카 모드리치·토니 크로스뿐이다. 뮌헨 선수들 중에선 토마스 뮐러·조슈아 키미히·스벤 울리이히가 여전히 팀에 남은 상태다. 대부분 새 얼굴과 마주하게 된 셈이다.김민재 역시 다시 한번 UCL 선발 출전을 노린다. 그는 지난 2월 라치오(이탈리아)와의 16강 1차전 이후 3경기 내리 벤치를 지켰다. 에릭 다이어에게 선발 자리를 내준 뒤, 단 14분 출전에 그쳤다. 다만 레알과의 경기를 앞두고는 변수가 생겼다. 지난 27일 프랑크푸르트전 중 마테이스 데 리흐트가 무릎 부상을 입어 전력에서 빠진 것이다. 전날 훈련에서도 여전히 합류하지 못했다. 정확한 결장 시기가 알려지지 않았다. 그보다 앞서 다요 우파메카노는 경기를 앞두고 훈련 중 발목 부상을 입었다. 사실상 전문 중앙 수비수는 다이어와 김민재만이 남는다. 어느 때보다 김민재의 선발 가능성이 높지만, 매체들의 생각은 달랐다. 독일 매체 키커는 뮌헨과 레알의 4강 1차전 예상 선발 명단을 전하면서 이번에도 데 리흐트-다이어가 중앙 수비진을 꾸릴 것이라 내다봤다. UEFA 역시 마찬가지다. 한편 경기를 앞둔 시점, 김민재는 28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기분이 좋다”라며 물오른 컨디션을 자신한 듯한 메시지를 남겼다. 같은 날 골키퍼 노이어 역시 그와 포옹하는 사진을 게시하며 “수요일에 만나자”라는 인사를 전했다. 두 선수의 동반 선발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배경이다. 김우중 기자 2024.04.29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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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수요일에 만나” 김민재, 주장과 함께 레알 마주할까

바이에른 뮌헨이 올 시즌 가장 중요한 시험대에 오른다. 바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의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이다. ‘주장’ 마누엘 노이어는 김민재와 포옹하는 사진을 게시하며 “수요일에 만나자”라는 메시지를 남겨 눈길을 끌었다.뮌헨은 오는 5월 1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레알과 2023~24 UCL 4강 1차전을 벌인다. 이미 분데스리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트로피가 물 건너간 뮌헨 입장에선 유일하게 남은 대회다.두 팀은 2000년대 강호로 여겨졌지만, 올 시즌에는 희비가 다소 엇갈렸다. 뮌헨은 해리 케인·김민재 등을 영입하고도 리그 우승에 일찌감치 실패했다.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은 논란 끝에 ‘조기 사임’에 합의했다. 반면 레알은 주드 벨링엄 영입 후 승승장구하고 있다. 리그에선 큰 점수 차로 1위를 달리고 있어, 2년 연속 우승이 유력하다. 매번 어려움을 겪는 국왕컵에선 일찌감치 탈락했지만, UCL에선 ‘난적’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를 격파하는 등 기세를 탔다.한편 축구 팬들의 시선은 김민재의 출전 여부로 향한다. 올 시즌 뮌헨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는 커리어 처음으로 UCL 4강 무대를 밟았다. 지난 시즌에는 나폴리 소속으로 맹활약하고도 8강에서 짐을 쌌다. 다만 입지는 지난해와 다르다. ‘혹사 논란’까지 나온 시즌 초반과 달리, 1월 이후엔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늘어났다. 특히 UCL에서는 최근 3경기에서 단 14분밖에 출전하지 못했다.다만 레알과의 4강 1차전을 앞둔 지금은 다르다. 팀 내 주전 수비수 마테이스 더 리흐트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복귀 시점이 정확하게 알려지진 않았지만, 최근 팀 훈련에는 불참했다. 심지어 다요 우파메카노 주말 리그 경기를 앞두고 훈련 중 발목 부상을 입었다. 물론 경기가 아직 남은 만큼 변수는 있겠지만, 김민재의 선발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는 대목이다. 그는 지난 주말 프랑크푸르트전에서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돼 45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경기력을 끌어올렸다.김민재가 가장 중요한 길목에서 선발로 나설 수 있을까. 그의 마지막 UCL 선발 출전은 지난 2월 라치오와의 UCL 16강 1차전이었다.한편 김민재는 지난 2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노이어의 게시물을 공유했다. 노이어는 김민재와 포옹하고 있는 사진을 게시하며 “수요일에 보자”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김민재와 노이어는 함께 19경기를 나섰고, 이 기간 팀은 13승 1무 5패를 기록했다.김우중 기자 2024.04.29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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